클라이원트의 첫 퇴사자, 입사 2주 만에 떠난 이유는?

클라이원트의 첫 퇴사자, 입사 2주 만에 떠난 이유는?

클라이원트에 첫 퇴사자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합류한 지 단 2주 만에요.

사람은 오고 가는 법입니다. 친구 관계도 그러할진대, 회사는 더 말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10명 남짓한 작은 팀에서 한 사람의 빈자리는 더욱 크게 느껴졌습니다. 어떻게든 수습하려 했지만, 사무실에 스며든 냉기는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직은 3명, 10명 단위로 변화가 찾아온다죠. 저희는 다를 거라 생각했지만,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떠나는 사람도, 보내는 사람도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다음에는 우리와 더 잘 맞는 분을 모시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깊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1. '제로투원'을 실현하고자 하는 사람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을 비판할 때 체계가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흔히 합니다. 저도 대기업을 다녀본 경험이 있어 이 지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잘 압니다.

하지만 저는 기존의 틀에 갇히기보다는 그 체계에 의문을 던지고, 필요하다면 새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체계를 직접 구상하고 실전에 도입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각 회사에는 고유의 색깔이 있습니다. 저 또한 저희 팀의 현재 상태와 생태계를 존중하며 일하고 싶어서 이곳에 합류했습니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에 대해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했다면 그것은 회사의 실책이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집니다. 만약 충분히 설명했음에도 입사 후 온도차를 느꼈다면, 그건 인간 사회에서 받아들여야 할 운명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시행착오를 거칠 필요가 있습니다.

클라이원트는 스스로 룰을 정하고 목표를 설정하며 실행에 옮기는 분들과 가장 잘 맞습니다. 누구도 그런 분들을 비난하거나 견제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사하게 생각하고, 늘 지원하고 응원합니다.

2. '각개전투' 정신으로 실행하는 사람

효율화와 프로세스는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모든 일에는 적절한 타이밍이 있습니다.

설립 2년 차, 10명 내외의 작은 팀으로서 저희는 실패를 무릅쓰고 빠르게 실행하고 부딪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기업들과 겨뤄야 하는 상황에서 속도가 늦어지면 리스크는 더욱 커집니다.

개인적인 완벽함을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개인 포트폴리오가 아닌, 스타트업의 글로벌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모였습니다. 목표만 분명하다면 어떤 방법을 택하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도 완벽하지 않고, 계획은 늘 변동합니다.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는 환경에서 성장하고 싶으신 분들께 클라이원트는 딱 맞는 곳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께는 안타깝지만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저는 코파운더는 아니지만, 30대를 의미 있게 보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나중에 이 순간을 돌아보며 “참 치열했고, 재밌었고, 뿌듯했구나”라고 느끼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채용 시 우리 회사의 인재상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원자분이 그 인재상에 잘 맞는지를, 서로를 위해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려 합니다.

이 글에 공감하시거나 떠오르는 분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공유해주세요. 특히,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적극적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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