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이 공공 조달에 미친 영향: 심층 데이터 분석

계엄령이 공공 조달에 미친 영향: 심층 데이터 분석

본 분석은 조달청의 공공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것으로, 어떠한 정치적 의도나 내용을 포함하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클라이원트는 현재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교 켈로그스쿨과 협력하여 인공지능(AI)가 공공 조달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구 주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계엄령(Martial Law)탄핵안 가결(Impeachment)이 중대한 사건인 만큼, 공공 조달 시장에 미친 영향을 함께 분석해보았습니다.


2024년 계엄령 및 탄핵안 가결 사태(이하 '충격')와 관련된 조달 데이터를 요약한 내용입니다. 분석 결과는 다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This report summarizes procurement-related data surrounding the 2024 martial law and impeachment (hereafter referred to as ‘the shock’). Three key findings are presented.

1. 입찰 공고 및 계약 건수

  • 첫째, 정부 측에서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공고 및 계약 건수는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 First, there was little change on the government’s side: the number of tenders and contracts remained relatively stable.

2. 입찰 참여 및 가격

  • 둘째, 일부 기업들은 참여를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입찰 건수는 지난 2년간 관찰된 추세만큼 증가하지 않았으며, 안정적인 중간 입찰 가격을 고려할 때 이러한 현상은 모든 가격대에서 일관된 것으로 보입니다.
  • Second, some firms appeared to shy away from participation. The number of bids did not increase as much as the trend observed in the previous two years. Given the stable median bid prices, this behavior seems consistent across all price ranges.

3. 재입찰 비율

  • 셋째, 입찰이 갑작스럽게 주춤하면서 탄핵안 가결 이후 월요일(12월 16일)에 재공고 건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탄핵안 가결 직전 입찰자 부족으로 인해 유찰된 건수 비율이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 Third, the sudden halt in bidding led to an increase in requests for rebids on the Monday (12/16) following the impeachment, as the percentage of tenders without sufficient bidders had risen sharply in the lead-up to the event

2025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B2G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2024년 12월 24일 기준, 조달 시장에 미친 충격은 제한적이고 경미한 수준으로 보입니다. 이는 공공 조달 시장이 국내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환율이나 국가 신용도 같은 외부 요인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아직 결과를 속단하기는 이르며, 내년 1분기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계엄령이 공공 조달에 미친 영향을 데이터로 분석하는 과정은 꽤 흥미로운 것 같습니다.

2025년에는 AGI 시대와 트럼프 시대로 접어들며 전 세계가 긴장 상태에 놓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긍정적으로 작용할지, 부정적으로 작용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내년도 사업을 계획 중인 대표님들께서는 고민이 더 깊어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B2C나 B2B와 달리, B2G 시장은 외부 요인에 덜 민감하며 변화 속에서도 안정적인 특성을 유지합니다. 2025년 공공 조달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클라이원트가 여러분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B2G 시장이 여러분의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