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 클라이원트, 2025 공공조달 분석 및 전망 보고서 발표

[뉴스웍스] 클라이원트, 2025 공공조달 분석 및 전망 보고서 발표

"공공사업서 교육·AI 뜬다"…공공조달 분석·전망 보고서 '눈길'

클라이원트 '입찰 트렌드 리포트' 발간

클라이원트가 발간한 '입찰 트렌드 리포트 2025 - 최근 5년간 제안요청서(RFP) 분석 인사이트' 보고서 표지. (자료제공=클라이원트)

209조원을 기록한 국내 공공조달 시장에서 교육, AI 분야 사업 발주가 두드러진다.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공공사업 참여를 타진하는 기업들이 이들 분야로 진출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공지능(AI) 기반 입찰 분석 서비스 제공 기업 클라이원트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입찰 트렌드 리포트 2025 - 최근 5년간 제안요청서(RFP) 분석 인사이트'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OECD와 EU 구성 국가 중 '정부 지출 대비 공공조달 규모'는 호주, 네덜란드, 일본,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이 5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일본이 상위권을 차지한 데는 정부 주도 사업이 많은 동아시아 지역 특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의 GDP 규모는 약 17배 격차를 보이지만, 공공 입찰 시장은 약 4.5배 차이에 불과할 정도로 한국의 조달 규모가 크다.

최근 5년간 입찰 공고 제목 키워드를 분석해 보면 올해는 설계 및 조성, 교육 및 학습, 공사 및 건설, 환경 및 폐기물, 운송 등의 순으로 사업이 발주됐다. 토목, 건축과 관련 있는 설계, 공사, 건설 등 키워드 대비 교육·학습이 2위를 기록하는 등 교육 관련 예산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공공조달 교육 분야 입찰 분석 자료. (자료제공=클라이원트)

교육 관련 공공 입찰은 사업별 규모도 급속한 증가세를 보였다.

'교육'과 '학교' 키워드로 공공 입찰 사업을 분석한 결과 2020년에는 입찰 공고별 평균 금액이 3593만원이었으나 2021년 3683만원, 2022년 4753만원, 2023년 5090만원, 2024년 1억774만원으로 빠른 증가를 나타냈다. 총 발주금액도 2020년 4조원에서 2021년 4조2000억원, 2022년 6조6000억원, 2023년 7조8000억원, 2024년 16조7000억원으로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 입찰 공고 건수도 2020년 11만3000건에서 2024년 15만5000건으로 늘었다.

보고서는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교육 관련 사업 집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1인당 GDP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정부의 전략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프리미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공공조달 IT·SW 분야 입찰 분석 자료. (자료제공=클라이원트)

IT·소프트웨어(SW) 분야도 올해 급격한 양적 성장을 기록했다. 이 중 AI 관련 사업의 발주 규모 증가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데이터셋 구축과 같은 선행 작업이 활기를 띠었다. 이러한 추세를 볼 때 내년에도 AI 관련 사업 발주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신규 구축의 경우 발주 금액이 2020년 4조원이었으나 2024년 13조3000억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공고별 평균 금액도 2억8000만원에서 7억7000만원으로 뛰었다. 입찰 공고 건수는 1만4000건에서 1만7200건으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개별 사업마다 '체급'이 그만큼 상승했음을 뜻한다. 유지보수 사업도 건별 평균 금액, 발주 총액, 공고 건수 모두 성장세를 나타냈다.

IT·SW 발주 키워드로는 2020년 집중호우 사태로 인해 2021년 홍수, 하천, 조기경보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22년 챗GPT 등 생성형 AI, 대규모 언어 모델(LLM) 등이 대두하면서 지난해와 올해 AI가 발주 키워드 순위권에 올랐다. 또한 AI가 단순하고 단기적인 이슈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구축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키워드도 순위권에 올랐다. 올해 '데이터' 키워드가 8위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AI 구현의 선행 작업으로 데이터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공공조달 IT·SW 분야 사업 키워드 분석 자료. (자료제공=클라이원트)

이런 흐름을 종합해 보면 AI 관련 산업은 내년에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만큼, IT·SW 기업이 발주 트렌드를 주시하면 적시에 사업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보고서는 클라이원트 블로그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언론 출처: https://www.newswork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74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