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례

한국PCO협회, MICE 산업의 불공정을 AI로 해결하다

클라이원트 CLIWANT

28 Aug 2024 — 7 min read

한국PCO협회를 소개합니다 🔍

한국PCO협회는 컨벤션 산업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비영리 기관입니다.

한국PCO협회는 지난 10여 년간 마이스(MICE) 분야에서 공정하고 원활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공정거래 컨설팅을 진행해왔는데요. 특히 사전규격, 제안요청서, 과업지시서 등 입찰 문서 내 불공정 조항을 100여 개의 회원사들을 위해 일일이 수기로 색출하는 작업을 해오셨다고 합니다. 불공정 조항은 그 종류가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입찰 기업이 이를 놓치고 사업을 수주한 후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이처럼 의미 있는 작업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하기 위해, 클라이원트는 한국PCO협회와 협력하여 리스크 분석이라는 신규 기능을 개발하고 고도화하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하여 RFP 본문 내 모든 조항을 세심하게 검토하고, 문제가 될 만한 조항을 식별하여 개선안을 제안하는 역할을 합니다.

클라이원트와 한국PCO협회가 협력하여 리스크 분석 기능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그리고 이 기능이 기술적으로 어떻게 동작하는지 상세히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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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한국PCO협회의 리스크 분석 방식

컨퍼런스, 행사, 포럼 등 MICE 분야는 입찰 기회가 많은 대표적인 산업입니다. 때문에 매일 수십 개씩 쏟아지는 입찰 공고를 확인하고 모든 조항을 검토하는 작업은 매우 소모적이고 힘든 일입니다.

먼저 입찰에 첨부된 모든 문서를 다운로드한 후, ‘국제회의용역 표준계약서'를 기반으로 20여 개의 불공정 유형 키워드(예: 사후 정산, 부당한 계약 해제/변경/추가, 지식 재산권 공동 소유, 인력 파견 등)를 검색합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모호한 단어로 우회하는 방식이 늘어나면서, 키워드 검색만으로는 모든 문제 조항을 찾아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문서의 전후 문맥을 읽고, 뉘앙스와 흐름을 이해하여 문제가 될 수 있는 조항을 수집한 후, 서류 형태의 의견 제안서를 나라장터에 제출합니다. 이후, 수정 사항이 정확히 반영되었는지 확인한 뒤 이를 회원사에게 공지하는 것이 기존의 리스크 분석 업무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클라이원트의 AI 기술을 더하다

먼저, 한국PCO협회가 보유한 기존 리스크 키워드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모든 입찰 공고의 제안요청서 문서를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능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덕분에 모든 제안요청서를 일일이 다운로드하고 읽지 않아도, 불공정 조항이 있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단순 키워드 검색이 아닌 전반적인 문맥을 파악하여, 사람이 놓칠 수 있었던 조항도 AI가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한국PCO협회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피드백을 바탕으로 정확도를 개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