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나타난 디자인 영재 김예일님 (사수 없는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어느 날 나타난 디자인 영재 김예일님 (사수 없는 스타트업에서 살아남기)

Q1. 자기 소개와 어떻게 클라이원트에 합류하게 됐는지

안녕하세요, 클라이원트의 첫 직원이자 합류한지 7개월이 된 Product Designer 김예일입니다.

저는 제 자신을 "애매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여러 분야에서 남들보다 애매하게 잘하기 때문입니다. 초등학생 때는 야구 선수, 중·고등학생 때는 피아노 선생님이신 엄마의 권유로 여러 악기와 성악을 배웠습니다. 대학생 때는 춤에 빠져 댄스 동아리와 틱톡 활동을 했고, 지금은 일본에 관심이 많아 한국어(0.5) + 영어(0.3) + 일본어(0.2) = 통합 1개 국어가 가능한, 하여간 애매한 사람입니다 ㅎㅎ.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험을 쌓아왔기에 여러 사용자의 경험을 파악하고 공감할 수 있는 UX/UI 디자이너로서 가장 좋은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원트에 합류하게 된 계기는 잡코리아에서 본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2023년 10월, 대학교 졸업전시를 마무리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이미 다른 회사에 합격했지만, 같이 취업 준비를 하던 후배의 공고를 찾아주기 위해 매일같이 구직 사이트를 들락거렸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클라이원트의 Product Designer 구인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고, 지원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원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 (1) 낙후된 입찰 시장의 혁신 가능성: 클라이원트의 채용 공고를 읽고 처음으로 입찰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나라장터에 들어가 본 후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이폰 등장 이후 UX/UI 붐이 일어난 지 십여 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이런 UI를 가진 산업군이 있다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재미없고 뻔한 사업 아이템을 가진 회사에는 지원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두근거렸습니다.
  • (2) 클라이원트에서 첫 직원으로서의 도전: 당시 Product Designer 채용 공고를 보고, 나라장터 웹사이트를 본 후 입찰 시장을 혁신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또한, 경쟁자 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이라면 성장할 것이고, 그 성장 과정에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손길이 닿을 것이라는 생각에 합격 전부터 애사심과 주인의식이 불탔습니다.
당시 프로덕트 디자이너 Job Description

Q2. 첫 직장에서 사수가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는지

사수가 없어 걱정이라는 글들을 링크드인에서 종종 봤습니다. UX/UI 디자이너로서 첫 직장에 들어갔을 때, 저 역시 사수가 없는 상황에 놓여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상황에 큰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 디자인을 공부하면서 화려하고 감성적인 디자인 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논리적인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사용자 경험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시각적으로 깔끔하며 직관적인 디자인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이러한 접근 덕분에 유일한 디자이너로써 항상 뭔가 예쁜걸 만들어내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디자인 할 수 있었습니다.
  • 꾸준한 UI 공부: 저는 UI의 원리나 이론을 따로 공부하지 않았지만, 이미 시중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잘 만들어진 앱을 사용할 때 항상 디자인 된 UI의 의도를 파악하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습관 덕분에 실제 사용자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 피드백과 개선: 꼭 사수가 디자이너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같이 일하는 동료나 제품의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개선해 나갔습니다. 피드백을 통해 배운 점들을 반영하면서 작업물이 점점 더 나아지고 제 디자인 안목도 점점 높아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결론은 사수가 없더라도 자신의 능력을 믿고 주어진 환경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손을 거치기 전 (Past)
제 손을 거친 후 (Now)

Q3. 클라이원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 수수수수평노바, 수평적인 회사의 표본: 클라이원트는 진정으로 수평적인 문화를 자랑합니다. 모든 직원은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서로를 '님'으로 부릅니다. 이러한 호칭 문화는 서로를 존중하고 평등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회의 분위기 역시 마찬가지로 수평적입니다. 경력이나 직책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며, 다양한 아이디어가 논의됩니다.
  • 성장은 다가와 ah oh ay: 클라이원트는 직원 한 명 한 명의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필요한 장비와 교육 기회를 제공하여 직원들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회사와 고객 모두의 성장을 도모합니다. 이러한 철학 덕분에 클라이원트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으며, 고객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4. 스타트업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 있다면?

스타트업의 매력 중 하나는 의사결정이 빠르다는 점입니다. 중소기업만 해도 여러 단계의 승인과 검토를 거쳐야 하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의자만 180도 돌리면 바로 회의가 시작됩니다. 고객의 불편사항이 제기되었을 때 즉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빠르게 적용하여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과정은 Product Designer로서 큰 보람을 느끼게 합니다.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은 스타트업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5.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클라이원트는 밀짚모자 해적단 같습니다. 너나 나나 모두가 뛰어드는 스타트업 호황기라는 대해적 시대에 전 세계 사람들이 입찰하면 클라이원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원피스를 찾아 출항을 시작했습니다. 클라이원트의 여정에 고난과 역경은 물론 많겠지만 밀짚모자 해적단처럼 결국엔 이겨내고 다음 목표로 진격할 것입니다!

저희 클라이원트 배의 새로운 동료가 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너 내 동료가 돼라!"


Written by Yale, Product Designer
Edited by Wonjun, Growth @ Cliw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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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였던 9월 17일에 한국을 떠나 시카고, 앤아버, 시애틀, LA,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 뉴욕까지 총 7개 도시를 방문하며 25개의 미팅을 소화했습니다. 마치 월드 투어를 다녀온 느낌이네요. 우선 운이 좋게 정말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인들을 만날 수 있었으며, 이해관계가 전혀 없음에도 어떻게든 도와주려는 한인 동포분들께 많은 신세를 졌습니다.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