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 인사이트

조달청에서 AI와 미국 조달에 대해서 발표하다 (꿈이 이루어지나요? 🥹)

클라이원트 CLIWANT

03 Dec 2025 • 8 min read

지난주 금요일(11월 28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열린 <AI 시대 조달의 혁신 방향> 포럼에 클라이원트가 정식 초청을 받아 발표를 진행하였습니다.

서울 조달청 건물에 저희가 처음 방문하기도 했고, 어떤 분들이 얼마나 오실지, 기대 수준은 어떨지, 또 저희 발표를 어떻게 받아들여 주실지 쉽게 예상하기 어려워 내심 긴장했는데요. 발표를 마친 뒤 현장에 계시던 백승보 조달청장님을 비롯해 조달청 관계자분들, 국회의원분들, 교수님들과 여러 기업의 대표님들까지 저희 내용에 큰 공감을 보내 주시고, 이후 팔로업 미팅까지 먼저 요청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마음입니다.

이번 포럼은 중요한 자리였던 만큼 발표 내용도 최대한 구체적으로 준비해보았습니다. 현장에서만 공유하기에는 아쉬움이 남아, 발표 영상을 유튜브에 전체 공개로 촬영해두었고, 발표 자료 역시 그대로 클라이원트 블로그를 통해 전체 공개하고자 합니다. (하단에 발표 자료집을 공개합니다!)

저희가 최근 미국 조달을 주제로 블로그와 유튜브 콘텐츠를 자주 발간하다 보니, 최근에 클라이원트를 접하신 분들께서는 “클라이원트는 미국 조달만 하는 서비스인가?”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클라이원트는 2년 전 창립 당시 한국 RFP 입찰 분석 솔루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비교적 오랜 기간 운영하며 개선해 온 만큼 훨씬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왔습니다. 데이터 가공·분석 인프라도 다양하게 구축되어 있고, 무엇보다 이미 130여 개 기업이 지금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실 미국 조달보다 한국 조달에서 저희가 공유드릴 수 있는 내용이 더 많았습니다. 예를 들어 나라장터 등 국내 조달 데이터에는 생각보다 누락이 많아, 클라이원트 플랫폼에서는 이러한 누락 수치를 AI가 정교하게 보정하도록 설계해 두었습니다. 덕분에 더 정확한 데이터 분석과 탐색이 가능하고, 여러 데이터를 연결해 보다 입체적인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한국 조달에 대한 이야기는 추후 별도로 자세히 소개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이번에는 오히려 많은 분들이 관심은 있으나 실제로 어떻게 시작하고 진행해야 할지 막막해하시는 미국 조달을 좀 더 심도 있게 다뤄보고자 했습니다.

미국·글로벌 조달 분야는 조달청에서도 국내 조달 못지않게 폭넓게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련 세미나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여러 협회와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으며, 해외 조달 담당자를 한국에 초청해 설명회를 여는 사례도 많습니다.

따라서 해외 조달을 못하는 이유가 단순히 정보 부족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각 나라의 조달 규모나 시장 현황, 활용 가능한 플랫폼 같은 정보는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처음 시도하는 입장에서는 “무엇부터, 어떻게, 작게라도 차근차근 시작할지” 그 첫 단계를 넘는 감을 잡는 일이 가장 어렵고 힘드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같은 AI 시대에는 컨설팅 기업에 전 과정을 통째로 맡기고 매출 수수료를 지불하기보다는,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우리 회사에 맞는 해외 조달 공고를 찾고, 협력할 수 있는 현지 파트너사를 발굴·매칭해 함께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이 훨씬 현실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해외 진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경험을 쌓고 현지 실적을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확장해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방향성 아래, 저희 미국 입찰 서비스 Proact의 방법론을 아주 디테일한 수준까지 심도 있게 공개합니다. 발표 자료에는 작년 말부터 꾸준히 연구해 온 미국 조달 데이터 구조와 클라이원트만의 노하우가 풍부하게 담겨 있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을 기반으로 저희 시스템을 그대로 복제하거나 유사하게 활용하시는 것은 매우 곤란합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로직을 과감하게 공유하는 이유는, 저희가 이 방법론에 충분히 자신이 있고, 동시에 이를 그대로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미국 조달이나 해외 수출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하게 연락 주세요. 각 조직의 상황에 맞는 가장 효과적인 접근 방향을 함께 설계해 드리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신 있게 지원하겠습니다!